[세종24시] 경제 X-ray - 위기의 김동연ㆍ김상조, 위기 탈출 필승의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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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10-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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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부총리,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압박·최악의 일자리 성적 속 추가 대책 발표

  • 김상조 위원장, 내부 개혁 압박 폭로 등 조직 내홍 속 조직 개혁방안 다듬을 듯


[영상·편집=이경태]

안녕하세요. 경제 X-ray의 이경태 기자입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떠오른 2명이 있다면. 바로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일겁니다.

문재인 정부가 경제성장을 위한 3개의 정책 축이라고 하면,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들 수가 있겠는데요.

이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위해 매진해오고 있으며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공정경제 실현에 힘을 쏟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요즘들어 김동연 부총리와 김상조 위원장이 상당히 곤혹을 치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왼쪽)·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오른쪽) [사진=기재부·공정위 제공]


김동연 부총리의 경우, 올해 정부의 경제성장 목표인 3%를 이미 2.9%로 낮춰 잡았는데요. 최근에는 대내외 경제관련 기구의 추가 하향 조정 추세 속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이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예측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더구나 일자리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월 취업자 증가규모 역시 마이너스로 접어들 뻔하다가 겨우 지난달에는 4만5000명 증가세로 반전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지난해나 예전 수치로 보면 이 정도 상승세 역시 규모가 적은 것이구요. 앞으로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게 더 큰 걱정이라는 얘깁니다.

김상조 위원장도 요즘 근심이 많은 눈치입니다. 재벌개혁의 저승사자다.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위원장이다 해서 지난해 취임과 동시에 주가가 바짝 치솟았긴 한데. 요즘들어서는 하락세가 눈에 띌 정도죠.

경제민주화를 이끌 주역으로 손꼽히며 그 역할론에 기대가 높아졌긴 한데. 최근 국정감사에서 내부 직원의 폭로로 상당히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고 하네요.

김상조 위원장과 간부들이 공정위 내부 개혁을 막았다는 내용인데요. 국감장에서 증언으로 나온 심판관리관에 대한 외압 의혹까지 받고 있는 만큼 이 부분은 또다른 법정 공방을 낳을 것 같습니다.

공정위의 경우, 퇴직자 취업 비리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부위원장까지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여서 김상조 위원장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확대되는 상황입니다.

김동연, 김상조...이 두 장관은 어찌보면,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을 통해 새로운 정부의 모습을 꾸려나가려는 공직자인데요.
악화된 경제상황과 끊이질 않는 내홍 속에서 두 장관이 이후 내놓을 필승의 카드는 무엇일까 하는게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기재부에서는 경제에 보탬이 되는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한다고 하고 공정위 역시 내부 혁신안을 좀더 가다듬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국경제의 성장과, 산업구조의 생태계 변화를 이끌어나갈 이 두 장관의 어깨가 무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말쯤 뭔가 성과가 나길 기대해봅니다.

네 오늘은 여기까지였구요.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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