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24일 서울 목동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이상직 이사장과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식을 갖고, 향후 확대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이상직 이사장은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북부(파주), 인천, 강원(원주), 대전세종(대전), 충북(청주), 전북(전주), 전남(나주), 부산, 대구, 울산, 제주까지 12개 청년창업사관학교 문을 순차적으로 열게 된다”고 말했다.
기존 경기(안산), 광주, 충남(천안), 경북(경산), 경남(창원) 5개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 더해 총 17개의 사관학교가 운영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청년창업가 양성 인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 사관학교에서 매년 150명, 부산 40명, 인천 40명 등 총 1000명의 인력이 쏟아질 예정이다.
이상직 이사장은 “17개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모두 각각 지역특화에 맞춰 특색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며 “서울의 경우 의료‧바이오 특화 창업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가 있는 목동 유수지 일대에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중소기업혁신성장 밸리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상직 이사장은 “내년 초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식에는 꼭 대통령이 직접 와서 응원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겠다”고 약속했다. 사실 2011년부터 시행된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졸업식 행사에는 그동안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급이 와서 진행해 왔으나, 이번 정부가 들어선 올해에는 행사규모가 축소됐다.
한편 2011년부터 운영돼 올해로 8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창업가 1978명 양성, 매출액 1조5397억원, 일자리창출 4648명 등의 성과를 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간편송금 서비스 ‘TOSS'를 개발한 비바리퍼블리카,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직방, 의사출신으로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한 힐세리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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