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국 증시는 정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불안이 줄었지만 여전한 불확실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금융주가 선방하며 전 거래일보다 소폭 상승하며 하루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47포인트(0.33%) 상승한 260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9.87포인트(0.39%) 하락한 7545.1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7.95포인트(0.62%) 내린 1284.1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420억, 1550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방직기계(3.46%), 금융(1.88), 물자·대외무역(1.2%), 석탄(1.94%), 비철금속(0.79%), 방직(0.79%), 오토바이(0.67%), 발전설비(0.54%), 화공(0.53%), 부동산(0.48%), 제지(0.38%), 자동차(0.24%)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주류(-1.76%), 바이오 제약(-1.5%), 의료기기(-1.33%),가구(-1.29%), 석유(-1.21%), 식품(-1.02%), 호텔·관광(-0.97%), 전자IT(-0.48%), 교통운수(-0.29%) 등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주목할 점은 상하이증시 거래량이 1400억 위안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상하이 증시의 조정국면 출현 전 거래량 규모와 점차 가까워지고 있어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유력 증권사 광다증권(光大證券) “최근 장세로 봤을때, 상하이 증시는 점차 반등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일시적인 하락세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장 전반에 걸친 반등세는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9338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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