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책 신간]‘인간의 본능’..우리는 어떻게 자유의지를 갖도록 진화했는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하은 기자
입력 2018-11-01 15: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케네스 밀러 지음ㅣ(주)더난콘텐츠그룹 펴냄

[사진=아주경제DB]

이 책은 왜 어떤 사람들은 진화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탐구한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진화론에 의문을 품은 사람들을 한심하게 여기지 않고 그들의 불안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이해하려 노력한다.

저자는 신자이면서도 ‘지적 설계론’, 즉 이 거대하고 복잡한 우주가 어떤 지적인 존재에 의해 창조됐다는 이론의 허점을 지적하는 대중적 활동으로 유명하다. 미국 수많은 학생들이 사용하는 생물학 교과서의 저자이기도 하다.

오늘날 진화가 일부 사람들에게 불쾌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인간이 하등동물과 같은 기원을 공유한다는 사실 자체보다는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다른 생물과 구별되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 때문이다.

게다가 예술, 윤리, 사회, 의식, 자유의지 같은 인간 본성이 단순히 진화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에 불과하다는 진화심리학의 주장은 일부 사람들에게 정서적 거부감을 불러 일으킨다.

하지만 저자는 “진화라는 객관적인 사실을 깊이 이해할수록 유구한 진화의 역사 속에서 인류가 차지한 위치가 얼마나 숭고한지 깨닫게 된다”고 역설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