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이정은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3차전 둘째 날에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정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전날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낸데 이어 이틀 연속 2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2위에서 두 계단 내려갔으나 안정적인 샷으로 상위권을 지켰다. 단독선두 클라라 스필코바(체코)와는 4타 차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이정은은 13~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후반 2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 3타를 줄여 선두 자리를 위협했다. 하지만 3번 홀(파3)에서 보기로 1타를 잃어 한풀 상승세가 꺾였다. 이어 5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8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로 1타를 잃으며 경기를 마감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한 이정은은 올 시즌 한국, 미국, 일본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치며 미국 무대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 21일 끝난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을 챙긴 이정은은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상금랭킹 101~150위,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 상금랭킹 11~30위, 세계랭킹 75위 이내 등의 자격을 갖춘 선수 108명이 출전하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는 2주에 걸쳐 총 8라운드로 열리며 최종 상위 45명에게 다음 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주는 대회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전영인이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2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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