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은 26일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다시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6425야드)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가 된 이미림은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위치했다. 이미림은 2017년 3월 KIA 클래식에서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2라운드에서 역시 5타를 줄인 홈 코스의 쉬웨이링(대만)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조디 섀도프(잉글랜드)가 1타 차 단독 2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섀도프에게 1타 뒤진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섀도프는 LPGA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약 한 달 전에 바꾼 아이언이 나에게 자신감을 주고 있다. 올해 롱 게임에 자신감이 없었는데, 지금은 나의 스윙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다는 “나는 아시안 스윙을 좋아한다. 마치 모두 하나의 가족 같다. 편안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도 힘을 냈다. 강혜지(28)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6위, 유소연(28)과 고진영(23)은 나란히 4언더파 140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지은희(32)는 2언더파 142타를 쳐 공동 19위에 위치했고,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5)은 이날 4타를 잃고 3오버파 147타로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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