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2타씩' 이정은, 美 퀄리파잉 시리즈 3R ‘상위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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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10-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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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사진=KLPGA 제공]


‘핫식스’ 이정은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3차전에서 하루에 2타씩 줄이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정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사흘 연속 2타씩 줄인 이정은은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2라운드에 이어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단독 선두 클라라 스필코바(체코‧11언더파 205타)와는 5타 차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이정은은 15번(파5), 16번(파3)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전반에 2타를 줄였다. 보기 없이 깔끔하게 전반 9개 홀을 돈 이정은은 후반이 아쉬웠다.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이후 보기 3개와 버디 2개로 기복을 보이며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한 이정은은 올 시즌 한국과 미국, 일본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치며 미국 무대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 21일 끝난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을 챙긴 이정은은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상금랭킹 101~150위,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 상금랭킹 11~30위, 세계랭킹 75위 이내 등의 자격을 갖춘 선수 108명이 출전하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는 2주에 걸쳐 총 8라운드로 열리며 최종 상위 45명에게 다음 시즌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주는 대회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김혜민이 이날 4타를 줄이며 4오버파 220타로 공동 34위에 올랐고, 성은정도 3타를 줄여 곽민서, 전영인 등과 함께 6오버파 222타 공동 5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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