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빅데이터 기술, 과학적 관광 정책 수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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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8-10-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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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세계관광기구 포럼 참석…관광 분석 솔루션 '트립' 발표

KT는 중국 계림에서 진행된 ‘12차 유엔 세계관광기구, 태평양 지역 관광협회 관광 트랜드와 전망 포럼’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관광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론에 대해 발표했다.[사진=KT]


KT는 중국 계림에서 진행된 '12차 유엔 세계관광기구/태평양 지역 관광 협회 관광 트랜드와 전망 포럼(12Th UNWTO/PATA Forum on Tourism Trends & Outlook)'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관광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론에 대해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KT는 '관광을 위한 미래기술'이라는 주제의 키노트 세션 발표를 담당했다. 키노트 발표에서 KT는 통신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객 수를 분석해 내는 로직(Logic)과 KT가 자체 개발한 관광 분석 솔루션 그리고 이를 활용해 한국관광공사 등 다양한 단체와 협업하고 있는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통신사들은 통화기록으로 유동인구를 분석하지만 KT는 휴대폰과 기지국이 평균 5분 단위로 신호를 주고받을 때 수집되는 LTE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자의 움직임 패턴에 따라 '상주인구'와 '비상주인구'를 분류하고 비상주인구의 관광지 방문 횟수와 체류시간을 고려해 '관광인구'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또한 신뢰성 있는 관광 인구측정을 위해 관광지 영역 또한 정교하게 설정돼야 한다며 기존 기지국 커버리지를 생성해 기지국 간 관광인구 이동패턴을 분석하고 연관된 기지국 그룹을 기준으로 최적의 관광 범위를 확정하는 KT만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KT가 공개한 KT 관광 분석 솔루션 ‘트립(TRIP)’은 포럼 참석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트립은 KT의 통신데이터와 BC카드의 결제 데이터를 이용해 관광지, 축제 기간 별로 관광객의 방문현황, 관광객의 특성, 체류 기간 등을 분석할 수 있다.

KT는 또한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한국 전체 지방자치단체의 20%가 KT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관광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한국에서 검증된 빅데이터 기술인 만큼 많은 국가에서 관광 정책을 효율적으로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포럼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관광청 소속 파룩 알피안(Faruk Alfian) 박사는 "KT의 트립이 관광지 관광인구의 유입과 유출을 파악할 수 있고 관광객의 이동패턴과 소비 분석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놀랍다"며 "귀국해서 KT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 상무는 "이번 유엔 세계관광기구 포럼을 통해 KT의 혁신적인 빅데이터 기술력을 해외에 소개함으로써 관광 빅데이터 분야의 글로벌 진출을 기대한다"며 "KT는 이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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