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양진호, 유명인 동영상 위디스크로 고의적 유통 시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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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0-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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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타파 "11월 1일에는 양 회장의 비즈니스 부분에 대해 다룬다"

[사진=뉴스타파 영상 캡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유명인과 관련된 동영상을 위디스크를 통해 고의로 유통하려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현석 뉴스타파 기자는 31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세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이지만 내일은 주로 양 회장의 비즈니스 부분에 관한 증언을 많이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타파는 전날 양 회장의 무차별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단독 공개하고 사흘에 걸쳐 그동안 양 회장을 취재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 기자는 “(위디스크 실소유주인 양 회장이) 유명인과 관련된 동영상을 자체적으로 유통되지 않게 막아야 함에도 양 회장이 위디스크를 통해 고의로 유통하려고 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가 갑질을 할 수 있는 배경과 막대한 부를 쌓은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보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양 회장이 불법 영상을 걸러내는 필터링 업체를 인수한 뒤 영상 유통을 방치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양 회장은 국내 웹하드 1~2위 업체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뉴스타파가 이날 공개한 두 번째 영상에는 양 회장이 위디스크 직원 워크숍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일본도와 석궁으로 살아있는 닭을 죽이도록 강요한 모습이 담겼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직원들은 양 회장과 함께하는 워크숍을 ‘공포의 워크숍’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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