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핫스팟] 윤은혜, '설렘주의보'로 재기한다···​표절 논란딛고 안방 극장 복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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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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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은혜가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펠리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MBN 새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에 앞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윤은혜가 표절 논란 후 3년만에, 국내 드라마로는 5년만에 복귀한다. 윤은혜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아직 싸늘한 편이다. 당시 윤은혜는 누가 봐도 표절에 가까운 의상을 방송에서 선보였지만 표절이 아니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다 논란 후 석달만에 사과했기 때문이다. 국내 활동을 자제했고 자숙 기간을 가졌지만 대중의 반응은 차갑다.

과연 윤은혜가 이번 작품이 그녀의 국내 복귀 신호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윤은혜는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N 새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윤은혜는 “과거 공식 석상에서 사과를 드린 적이 있다. 하지만 많이 부족했던 사과였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키고,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윤은혜는 지난 2015년 9월 디자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중국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2’에서 도전자로 나섰다.국내 여성 의류 제품을 베꼈다는 의혹이었다. 윤은혜는 영화 ‘나니아 연대기’를 테마로 한 의상을 선보였다. 팔 부분에 날개 모양을 포인트로 준 하얀색 코트였다.
 
호평과 동시에 카피 논란에 빠졌다. ‘아르케’의 윤춘호 디자이너가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 “우리 옷 협찬인 줄 알았다. 불쾌하다”며 표절에 무게를 뒀다.
 
윤은혜는 당시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대중의 시선은 싸늘했다. 윤은혜는 당시 논란 직후 “표절이 아니다“고 강경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패션디자이너연합회 측은 이를 표절로 인정했다. 윤은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논란 이후 석 달 후에서야 사과를 전했다.
 
윤은혜는 그동안 표절 논란에 대해 적절한 반응과 해명을 보이지 않았다. 자신이 모델로 활동했던 브랜드 행사에서 "그동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논란이 있었지만 앞으로 실망시키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라는 말이 전부였다. 구체적이고 뚜렷한 사과라기보다는 이슈의 중심이 됐던 것에 대한 사과로 치부됐다.

이러한 시선을 의식해서였을까? 제작발표회 공식 석상에서의 첫 질문도 "윤은혜의 표절논란 후 첫 드라마 복귀 소감은 어떤가"였다. 이에 윤은혜는 다시한번 고개숙여 정식으로 사과했다. 

윤은혜는 "3년 전에 기회가 있어서 공식 석상에서 사과를 했는데 많이 부족했던 사과였던 것 같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고 실망을 안겨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고 다시 한번 사과를 했다.

이어 윤은혜는 "오랜만에 하는 작품인 만큼 여러 실망이나 그런 것들을 더 떨리는 부분이 있다. 긴장도 많이 된다. 저때문에 많은 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을까 그런 부분이 있다. 그래서 현장에서도 더 많이 즐겁게 촬영하려고 하고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품을 보다가 '설렘'이라는 단어에 제 마음이 두근거렸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많은 분들이 어떤 점을 기대하시는 지 생각했고 로맨틱 코미디, 설렘주의보, 좋은 분들과 함께하는 작품이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설렘주의보'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윤은혜의 전매특허인 로맨틱코미디로 복귀한 것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비슷비슷한 역할에 식상하다는 지적이다. 틀에 박힌 역할 논란, 대중에 아직 불편한 시선을 주고 있는 표절 논란 등을 딛고 윤은혜의 사과가 대중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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