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1일) 6.9670 위안, 0.03% 가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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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11-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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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외 위안화 달러당 6.98위안 돌파, 2017년 1월 이래 최저치

[사진=바이두]



중국 위안화가 불안한 절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024위안 높인 6.967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3% 소폭 하락했다는 의미다.

달러 강세와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 등 악재가 겹치면서 위안화 가치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곧 '포치(破七)'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고개를 든 상황이다. 10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역내 위안화의 오후 공식 마감가는 6.9734위안으로 위안화 가치는 2008년 5월 이래 최저 수준을 다시 기록했다.

1일 거래 시작과 함께 달러 대비 역외 위안화가 6.9804위안으로 치솟으며 역외 위안화 가치도 2017년 1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 다.

위안화 환율이 낮은 수준의 등락을 거듭하며 조정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큰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하지만 중국 당국과 언론은 "7위안을 지킬 수 있다" 혹은 "위안화 추기 절하 공간이 제한적으로 가치가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며 시장 불안 해소에 힘을 쏟고 있다. 

11월 첫거래일 유로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7.8923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1782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9104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3.57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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