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대기업, 중견·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문재인 대통령의 '속도감 있는 규제 혁신 추진' 발언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1일 전경련은 별도 논평을 내고 "대통령이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규제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정책 방향에 공감한다"며 "규제혁신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온다면 경제 활력이 제고되는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열린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혁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견·중소기업계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견련은 "올해 수출 전망이 6000억 달러에 이르는 등 외형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 자동차, 조선 등 전통 주력산업의 현장은 생존이 어려울 만큼 초토화된 상황이다"며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대통령의 선언이 발빠른 정책변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재계는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초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전경련은 "경제계는 어려운 대내외환경에서도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투자 및 일자리 확대 노력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저성장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중견련은 "불공평과 불공정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또 다른 불공평과 불공정을 낳는 모순이 발생하지 않아야할 것"이라며 "각계와 각층을 아우르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소통에 기반한 우공이산(한 우물을 판 사람이 큰 성과를 거둠)의 지혜를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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