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 각 고등학교 51명이 참여한 이번 워크숍은 디자이너 김민주 외 10여명의 디자이너가 함께해 서비스디자인을 기법으로 진행됐는데 문제탐구에서 해결방안을 찾는 과정을 수요자가 참여하고 서비스디자이너와 전문가가 지원하는 가운데 “즐거운 학교가는 길”이란 주제로 서비스디자인을 전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제물포 일원의 등굣길 중심으로 현장을 탐방의 문제를 찾아내 △영상디자인, △시각캠페인, △플리마켓 기획, △스토리텔링, △환경디자인 등 5개 조로 나뉘어 즐거운 학교가는 길을 만들기 위한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기반으로 하는 플로토타입(서비스 모형)이 제시되었다.
특히 워크숍의 플로토타입 경진대회에서는 선인재단 주변 탐색을 기반으로 청소년이 참여하는 쉼터조성 등을 제안한 스토리텔링팀이 최우수상(인천시장상)을 수상했고, 이 외에도 교육감상, 시의회의장상 등 팀별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심사는 조영민 인하대 교수, 임미정 유니디자인연구소 소장, 하은영 인천디자인기업협회 사무국장이 맡은 가운데 조영민 인하대교수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모형으로 만들어서 표현하고 발전시키는 진지한 모습과 발표를 통해 보여준 열정이 감동적이었다며, 방황의 시기로 청소년기를 인식할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발상으로 청소년들에게 스스로를 키워나가는 좋은 기회였다”며 심사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들의 문제인식과 창의적인 사고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워크숍은 오는 24일(토) “제물포 청소년 창작LAB 인스푼”에서 다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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