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5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되게 예의도 바르고 재밌게 이야기도 하고 대접하기 위해서 애를 쓰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 수석부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이렇게 밝히면서 "(김태년 정책위의장에게 배 나온 사람이라고 한 것은) 당연히 농담이다"고 말했다.
서 수석부대표는 "(리 위원장이) 김 의장에 대해 4선이다, 얘기 많이 들었다, 아주 실력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일을 잘 한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며 "농담조로 나온 말이다. 친밀감을 나타내기 위해서 살짝 웃으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나온 말"이라고 했다.
서 수석부대표는 지난 2007년 10·4 남북정상회담 당시 선발대로 와 리 위원장을 만난 것을 언급하며 "(리 위원장에게) 노무현 대통령님 모시고 왔었다 이야기 했더니, (리 위원장이) 잘 알고 있다, 지금은 의원이 되셨던데 축하한다(고 했다)"고 했다.
또 리 위원장이 우리 측 경제계 인사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했다는 발언에 대해선 "저희는 없다고 알고 있는데, 만약에 그런 발언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분위기를 전환시키거나 이런 식의 발언이다"라고 했다.
이어 북한에 저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말이 안 된다. 왜 우리가 저자세를 하느냐"며 "야당이 어떻게 해서든 흠집을 내고 싶어서 정쟁화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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