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은 지난 8월 400mm가 넘는 폭우로 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논밭이 잠기고 주택과 차량이 침수돼 개인재산의 피해가 컸다. 폭우가 내린지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일 의료봉사에는 유디치과(동두천, 목동, 성신여대) 대표원장 및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철원군 동송읍 마을주민 총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예방진료를 비롯해 어르신들의 틀니 수리 및 세척 등을 진행했다. 평상시 치아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행사 참여자 뿐 아니라 참가하지 못한 수해 지역 마을주민에게 구강건강용품 650여 개와 틀니세트 100개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의료봉사에 참여한 구지은 동두천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생활터전이 한 순간에 피해를 입어심적으로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 피해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뻤다”며 “특히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의 경우 어려운 상황에서 소홀할 수 있는 치아관리를 위해 틀니 수리 및 관리용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 깊었다”고 밝혔다.
유디치과는 지난 4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농촌재능나눔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행사에 참여해 경북 상주시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에게 구강관리용품 250개와 틀니세트 100개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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