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특위)가 8일 출범 이후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광화문 오피시아빌딩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회의는 위원장인 김현철 대통령비서실경제보좌관 주재로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등 11개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위는 이날 신남방정책 천명 이후 지난 1년간 정부가 추진해 온 신남방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미·중간 무역전쟁과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 신남방정책을 통해 우리 외교와 경제를 다변화할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며 "신남방정책은 신북방정책과 함께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만들어가는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월 2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당시 신남방정책 추진 방안을 대통령께 직접 보고를 드렸고, 문 대통령께서도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과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독려했다"며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해 신남방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번 회의에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라는 '3P'(People·Peace·Prosperity)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16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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