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오로지 마동석이기에 가능한 '성난황소', 또 한 번 '흥행'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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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11-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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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성난황소'의 주인공 배우 마동석[사진=쇼박스 제공]

배우 마동석의 '장기'가 또 한 번 발휘됐다. 오로지 마동석이기에 가능한 타격감 넘치는 액션과 막강한 힘은 또 한 번 극장가를 뒤흔들 예정이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성난황소’(감독 김민호·제작 ㈜플러스미디어엔터테인먼트 B.A엔터테인먼트·배급 ㈜쇼박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 분)이 아내 ‘지수’(송지효 분)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 영화. 마동석을 앞세운 타격감 넘치는 액션과 팽팽한 긴장감,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이번 영화로 상업영화 데뷔하게 된 김민호 감독은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마동석 선배님의 시원한 액션을 보여주고 싶었다. 타격감이 있는 액션, 주먹이 문을 뚫고 들어오거나 천장을 향하는 그런 액션을 보여주면서 액션 쾌감을 드리고 싶었다”며 작품의 기획의도와 여타 액션영화와의 차별점을 밝혔다.

김 감독의 말처럼 ‘성난황소’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악랄한 범죄를 저지르는 납치범 기태(김성오 분)와 아내 지수를 찾기 위해 망설임 없이 돌진하는 동철의 싸움. 영화 ‘부산행’ ‘범죄도시’를 잇는 타격감 넘치는 액션으로 관객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남다른 힘을 자랑하는 마동석의 액션은 그가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이라고. 마동석은 “액션 부분은 사실 캐릭터와 드라마에 걸맞은 액션이 따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허명행 무술 감독님이 디자인을 잘 해주셨다. 감독님도 이번 '성난황소'에서 변주된 통쾌한 액션을 선보이길 원하셨다. 액션의 어떤 동작보다 쌓아가는 드라마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많이 더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영화 '성난황소' 주역들[사진=쇼박스 제공]


이번 작품에서는 남다른 거래를 제안하는 납치범 기태 역을 맡은 김성오의 열연도 돋보인다. 예상을 뛰어넘는 악인 연기와 유연한 태도는 보는 이들의 오금을 저리게 만들 정도. 김성오는 감독과 끝없는 토론 끝에 캐릭터를 완성했다며 “그것이 쓸데없는 얘기라고 할지언정 감독님과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었다. 대본 안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납치범 역할을 생동감 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그런 주제 하에 대화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마동석의 조력자인 김민재, 박지환 콤비 또한 영화의 묘미. 김민재는 변신의 귀재 흥신소 대표 곰사장 역을, 박지환은 의리 빼면 시체인 춘식 역을 맡아 영화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김민재는 “애드리브는 거의 없었다. 대본에 얽매이기보다는 그 상황 안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게끔, 배우와 스태프들과 함께 하는 방법을 모색하려고 했다. 마동석 선배님도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다. 즐거운 기억으로 연기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박지환은 “현장에 도착하면 김민재 선배님과 대본이 가진 상황 안에서 어슬렁거렸던 것 같다”고 거들며 두 배우의 완벽한 연기 합을 짐작할 수 있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성난황소’ 스태프들이 올해 여름 폭염에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시면 좋겠다. 정말 시원하고 통쾌하고 재미있는 액션영화이니 많이 기대해달라”며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마동석의 타격감 넘치는 액션과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김성오의 악역 연기가 돋보이는 ‘성난 황소’는 11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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