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18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4주간의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하며 지난 11일 폐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나인빅스’와 ‘해머스스톰’이 챔프리그와 퓨처리그에서 각각 우승했다.
지난달 20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는 총 39개 팀 선수 83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올해로 6회를 맞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자야구대회다.
11일 열린 결승전에서 챔프리그는 '나인빅스'와 ‘블랙펄스’가 승부를 펼쳐 나인빅스가 11대5으로 이기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퓨처리그에서는 '해머스스톰'이 ‘떳다볼’을 14대10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손예림 나인빅스 감독은 “여자야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준 LG전자와 한국여자야구연맹에 감사한다”며 “여자 야구선수들이 더 많은 경기에서 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폐막식에는 신문범 LG스포츠 사장,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 한택근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사장은 “대회기간 동안 선수들이 보여준 뜨거운 열정에 감동받았다”며 “한국 여자야구가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한국여자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12년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2014년엔 글로벌 대회인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를 신설했다. 2016년에는 LG생활건강과 공동으로 한국에서 열린 ‘여자야구월드컵’을 후원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여자야구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후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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