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달 2일(현지시간)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열린 제16회 '2018 LUCI 연례총회'에서 LUCI 회장도시로 공식 취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의 이번 쾌거는 아시아 최초이자 비유럽 도시 최초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전 세계 도시조명 정책과 기술을 선도하는 리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LUCI 서울시대'를 본격 개막하게 된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향후 시는 집행위원회의(EC, Executive Meeting), 도시집중탐구회의(CM, City under Microscope), 연례총회(AGM, Annual General Meeting) 등을 주재하게 된다. 또 도시조명의 장기 발전전략도 수립하거나 타 국제기구 및 지방정부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국제회의·포럼 등에 참석한다.
이외 LUCI 회원도시 간 협력관계를 조율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국내 조명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감으로써 시의 국제적 위상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진희선 행정2부시장은 "앞으로 2년간 세계 도시 조명정책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로서 지속가능한 조명정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LUCI가 도시조명 관련 최고의 국제협력체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07년 LUCI 가입한 뒤 2012년부터 올해까지 집행위원도시로, 2016~2018년 최근 2년 간은 아시아 최초 제1부회장 도시로 활동하며 기구를 실질적으로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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