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회장도시 선출… 아시아 최초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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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11-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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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까지 전 세계 도시조명 정책·기술 선도 리더

진희선 행정2부시장(가운데)이 '2018 LUCI 연례총회'에서 회원도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도시조명 분야 세계 최대 글로벌 협력체인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Lighting Urban Community International)' 차기 회장도시에 선출됐다.

시는 이달 2일(현지시간)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열린 제16회 '2018 LUCI 연례총회'에서 LUCI 회장도시로 공식 취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의 이번 쾌거는 아시아 최초이자 비유럽 도시 최초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전 세계 도시조명 정책과 기술을 선도하는 리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LUCI 서울시대'를 본격 개막하게 된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향후 시는 집행위원회의(EC, Executive Meeting), 도시집중탐구회의(CM, City under Microscope), 연례총회(AGM, Annual General Meeting) 등을 주재하게 된다. 또 도시조명의 장기 발전전략도 수립하거나 타 국제기구 및 지방정부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국제회의·포럼 등에 참석한다.

이외 LUCI 회원도시 간 협력관계를 조율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국내 조명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감으로써 시의 국제적 위상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진희선 행정2부시장은 "앞으로 2년간 세계 도시 조명정책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로서 지속가능한 조명정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LUCI가 도시조명 관련 최고의 국제협력체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07년 LUCI 가입한 뒤 2012년부터 올해까지 집행위원도시로, 2016~2018년 최근 2년 간은 아시아 최초 제1부회장 도시로 활동하며 기구를 실질적으로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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