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사장 이중호)는 10월 31일 기준 인천도시철도 1, 2호선에서 발생한 유실물이 8598건에 달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10개월 간 유실물 건수는 인천2호선이 개통된 2016년의 연간 접수 건(6774건) 보다 약 27%, 2017년 보다는 약 7%(8007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실물은 대부분 지갑, 카드, 전자제품, 의류, 가방, 우산 등이다. 올해 접수된 유실물 8598건 중 시민이 찾아간 유실물은 6410건(74.5%)이며 나머지 2188(25.5%)건은 찾아가지 않아 관할경찰서로 넘겨졌다.
공사 유실물센터는 지난달 29일 원인재역에서 고객(신원미상)이 습득한 현금 2500만원이 들어 있는 가방을 주인에게 신속히 찾아주는 사례도 있었다.
유실물센터 관계자는 “현금이나 귀중품은 금방 찾아가지만 우산이나 낡은 옷 등은 잘 찾아가지 않는다” 며 “빈 캐리어나 낡은 옷 같은 물건을 일부러 역사에 버리고 가는 비양심적인 시민들도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유실물 업무 협조 등 경찰행정 발전 공로로 지난달 25일 ‘73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공사 유실물 담당자(박미숙)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려면 인천시청역 유실물센터(☏032-451-3650)로 연락하거나 공사 홈페이지 유실물 등록현황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현재 수도권 지하철 유실물센터는 운영기관별로 따로 운영하고 있으므로 유실물 발생시 제일 먼저 본인이 소지품을 놓고 내린 역의 해당 운영기관 유실물센터에 연락하는 것이 유실물을 찾는 지름길이다.
◆수도권 유실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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