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원동력은 현실의 부정"..프로젝트 아트부산 수상자 신누리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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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성 기자
입력 2018-11-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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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12일~24일 부산 수영구 아트부산 사옥 전시

[아트부산 제공]

아트부산 프라이즈(Project Art Busan Prize)를 받은 신누리 작가의 개인전 '우리는 여기에 쌓이고, 쌓인다.' 전시가 부산 수영구 아트부산 사옥에서 24일까지 열린다.

상반기 최대 국제 아트페어 아트부산을 주최하는 (사)아트쇼부산은 2017년 11월 만 30세 미만 부산·울산·경남 소재 미술대학교 대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신진작가 공모전 '프로젝트 아트부산(Project Art Busan)'을 개최했다.

15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1차 심사를 통과한 34명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총 4명에게 '프로젝트 아트부산 프라이즈(Project Art Busan Prize)'를 수여했다.

지난달 열린 이진선, 박가범 작가의 전시를 이어 마지막으로 신누리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는 것.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석사를 졸업한 신누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신작 26점을 선보인다.

[아트부산 제공]


작가는 작품을 통해 경제적으로 급속한 성장을 이룬 사회에서 불균형에 허덕이는 현대인들의 심리적 불안을 표현했다.

신누리 작가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행위로 인해 현실을 부정하게 되고 삶의 고통과 절망을 경감시키는 장치로써 부정하는 방어기제는 작업을 통해 작품을 탄생시키는 행위로 승화됐다" 며 "승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감을 찾아 나간다"고 말했다.

작가의 방어기제는 작업의 근본이 되고, 추구하는 안정적 요소들을 위해 그 이면의 불안정성에 대해 주목한다.

안정과 불안의 공존이라는 모순적이면서 대립적인 상태에 초점을 두어 작가의 작품을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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