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유럽 최고 친환경상 '그린애플 어워즈' 2년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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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11-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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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희 구청장 "온기 주는 따듯한 행정 펼쳐 나갈 것"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울 서초구가 유럽 최고 친환경상인 '그린애플 어워즈'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초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 '그린애플 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그린애플 어워즈에서 '서리풀 원두막'으로 은상을 수상한 데 이은 쾌거다. 이번 상은 영국 친환경 비영리단체인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zation)'이 주관하는 것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영국왕립예술협회(RSA), 영국 환경청이 인정한 세계 4대 국제환경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서리풀 이글루'는 서초 옛 이름인 서리풀과 북극 에스키모의 따뜻한 보금자리인 이글루에서 착안했다.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등에 설치한 이색 온기텐트이다. 사각형 주택모양으로 성인 12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작년 12월 3주간 시범운영한 결과 16만여 명의 주민들이 찾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주민 입장에서 생각하며 사용자의 배려가 담긴 차별화된 공공디자인 정책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달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기습적인 한파와 혹한 속에서 주민들에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서리풀 이글루'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께 온기를 드리는 따뜻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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