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 '그린애플 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그린애플 어워즈에서 '서리풀 원두막'으로 은상을 수상한 데 이은 쾌거다. 이번 상은 영국 친환경 비영리단체인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zation)'이 주관하는 것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영국왕립예술협회(RSA), 영국 환경청이 인정한 세계 4대 국제환경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서리풀 이글루'는 서초 옛 이름인 서리풀과 북극 에스키모의 따뜻한 보금자리인 이글루에서 착안했다.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등에 설치한 이색 온기텐트이다. 사각형 주택모양으로 성인 12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조은희 구청장은 "기습적인 한파와 혹한 속에서 주민들에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서리풀 이글루'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께 온기를 드리는 따뜻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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