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한국교통안전공단, 5G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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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8-11-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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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자율주행 기술 검증 K-City에서 진행

KT 자율주행차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자율주행 실험도시(이하 K-City)’에서 테스트 주행을 하고 있다.[사진=KT]


KT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5G 상용망에 적용되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T는 ‘2018년도 범부처 Giga KOREA 사업(이하 기가코리아 사업)’ 일환으로 개발 중인 5G 자율주행 기술 검증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자율주행 실험도시(이하 K-City)’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KT가 개발하고 있는 기술은 5G 네트워크로 차량과 차량, 모바일 기기, 교통 정보 시설 등을 연결하는 ‘5G V2X(Vehicle to Everything)’다. 5G V2X를 이용하면 자율주행 서비스와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이 보다 원활하고 안전하게 제공될 수 있다.

KT와의 협업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KT의 자율주행 기술과 통신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K-City의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KT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K-City에 5G 네트워크를 우선적으로 구축한다. 5G 네트워크의 초고속, 저지연과 같은 기술적 특성을 이용하면 교통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어 레벨3(Level 3, 조건부자율주행) 이상의 자율주행차를 구현하는데 용이하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앞선 자율주행기술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대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며 “K-City의 5G 통신망이 자율주행시대를 앞당기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전무)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K-City와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분야 독보적인 노하우를 보유한 KT의 5G 기술이 접목돼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KT는 교통안전 분야 외에도 다양한 산업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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