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경찰차 종류는 왜 정해져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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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11-1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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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길거리에서 마주하게 되는 경찰차는 소나타·아반떼입니다. 다양한 차종이 있는데 왜 경찰들은 정해진 차만 타는 걸까요.

그 이유는 경찰청에서 조달청을 통해 필요한 경찰차량 대수, 배기량 등의 조건을 내걸고 입찰 공고를 내기 때문 입니다. 그 조건에 맞게 낙찰받은 회사에서 일괄 납품을 합니다.

그때 그때 필요에 의해 입찰받기 때문에 다양한 차종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순찰용 차량은 1600cc급 소형 SM3와 뉴 라세티, 지구대와 파출소에서는 YF 쏘나타, NF 쏘나타, SM5, 아반떼 등 준중형차가 사용됩니다.
 
경찰차는 경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경찰관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특수 제작됐습니다. 긴급 출동이 가능하도록 운전석에 통합 컨트롤 박스를 설치해 전자 점멸식 경광등과 앰프, 서치라이트를 동시에 조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내 장비함은 내구성이 좋은 알루미늄 섀시로 제작하고, 도어 안쪽에 충격보호용 프로텍터를 장착해 기능성과 안전성도 높였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 순찰차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충격을 완화해주는 특수 범퍼와 후방 물체 감지 센서, 리프트 경광등이 설치되고, 어두운 곳에서도 번호판을 인식할 수 있는 적외선 센서, 범죄 차의 이동경로를 미리 예측하는 수배차 검색 시스템 등 영화 속에서 보던 기능들이 포함된다고 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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