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가 15일 상부구조물을 폭파 방식을 처음 도입해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에 있는 전방 GP(감시초소)를 철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시범철수 대상 우리측 11개 GP 중 1개 GP의 상부구조물을 오늘 TNT를 사용해 폭파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당초 폭파를 통한 GP 파괴를 고려했지만, 비무장지대(DMZ) 환경보존과 작업 인원의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주로 굴착기를 동원해 GP를 철거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오늘 폭파한 GP 상부구조물은 고지에 있어 굴착기를 동원해 철거하기 어려워 폭발물을 활용해 철거했다"고 설명했다.
북측도 시범철수 대상 11개 GP의 철거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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