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반등 나타나도 기술적 회복에 불과…“관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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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1-1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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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주식시장, 대형주 중심 매도세에 3거래일 연속 하락

[사진=베트남비즈]


16일 베트남 주식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은 인용해 “만약 반등이 나타나도 기술적 회복에 불과하다. 동요돼선 안 된다”며 “투자자들은 관망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날 베트남 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0.42% 빠진 897.15p를 기록해 900p 선이 무너졌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0.18% 미끄러진 101.02p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비즈는 “빈그룹(VIC) 등 대형주 중심의 매도 압박에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며 “지수는 조만간 이전의 바닥을 재확인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증권사인 바오비엣증권(BVSC)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VSC 애널리스트는 “VN지수는 889p~892p 구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며 “지수가 880p~885p의 바닥으로 추락하기 전에 회복의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이는 기술적 반등에 불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투자자들에게 인내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VDSC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시장에는 호재성 재료가 없는 상태”라며 “시장을 반전시킬 재료가 나타날 때까지 투자자들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증권은 “시장 내 투자자 심리가 약하게나마 남아있다”면서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추세가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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