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영상뉴스]"하늘에서 경찰관 목소리가 들립니다" 삼각포인트 순찰 대시민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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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18-11-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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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경찰, 어린이·청소년 대상으로 방범용 CCTV 비상벨 체험교육

세종경찰이 치안 시책으로 도입한 방범용 CCTV 비상벨 시스템 이른바 '삼각 포인트 순찰' 대시민 홍보가 한창이다.

시민이 위급한 상황에서 경찰에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있는 방범용 CCTV 비상벨이 세종시 전역에 1132개가 설치돼 있지만, 시민 다수가 비상벨이 설치돼 있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다.

통계에 따르면 일부 시민은 신호등이 빨리 들어오도록 하는 버튼인 것으로 인지하고 비상벨을 잘못 누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해 왔다. 따라서 경찰이 치안시책으로 추진하면서 재점검 하는 등 활용 방법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돌입한 것이다.

경찰은 시민이 위급한 상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비상벨 활용법을 홍보하기 위해 지구대장·파출소장이 직접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을 찾아 인근에 설치된 방범용 CCTV 비상벨을 누르게 하고 도시통합관제센터 경찰관과 직접 대화하는 등 비상벨 작동 요령을 체험토록 하고 있다.

 사진설명= 김정환 세종경찰서장이 치안 시책으로 기획한 '삼각 포인트 순찰' 도입 취지를 밝히고 활용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경찰서 제공]

교육에 참여한 시민과 학생들은 "비상벨이 있는 줄 전혀 몰랐다"며 "휴대폰이 없을 때에도 경찰관 아저씨를 찾을 수 있겠다"고 신기한 반응을 보였다.

김정환 경찰서장은 "세종시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설치해 놓은 유용한 시설을 시민들이 알지 못해 사용하지 않는다면 또 다른 전시행정이 될 수 있다."며 "지난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삼각포인트 순찰에 연계해 비상벨 체험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어린이·청소년 등 모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경찰이 기획한 삼각포인트 순찰은 지역경찰↔112상황실↔도시통합관제센터와 유기적인 공조로 이뤄진다. 지역경찰에서는 순찰 중 CCTV 비상벨 점검 후 이상 유무를 112상황실에 전달하고, 112 상황실은 점검상황을 조정하며, 도시통합관제센터에서는 지구대·파출소, 상황실과 교신 후 장애요인 확인·개선 및 홍보방송으로 시민체감치안을 향상시키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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