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은 19일 역삼동 케이엘넷 본사에서 코스닥 상장사인 케이엘넷과 DT(Digital Transformation) 기술 기반 스마트 항만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해운항만 IT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물류 분야 e-Biz서비스를 구현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IoT,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분야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발굴해나가기로 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발달과 함께 세계 각국에서 스마트 항만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올 4월 국가 물류체계 혁신을 위한 ‘스마트 해상물류 구축전략’을 마련한 바 있어 향후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첨단 IT기술 전시회에서 최적화 시뮬레이션, 물류 자동화, AR 비전피킹 등 총 10여종의 물류 솔루션을 선보여 경쟁력을 입증한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항만까지 사업영역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해운항만 물류 정보화 선두기업 케이엘넷은 롯데정보통신의 첨단 IT기술과 다양한 정보화 사업 경험을 접목할 방침이다. 롯데그룹의 제조, 유통, 물류 등의 분야에 수출입 물류를 적용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롯데정보통신 마용득 대표이사는 “롯데정보통신은 유통, 물류, 금융, 제조, 화학 등 전 산업군을 아우르는 성공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케이엘넷과 적극적 협력을 통해 항만해운 분야의 성공적 진출은 물론 4차 산업 기술 기반의 신 서비스를 발굴해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엘넷 강범구 대표이사는 “케이엘넷이 보유하고 있는 해운항만 물류 분야 정보화의 노하우와 롯데정보통신의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축적된 경험을 활용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하며, 여기에 첨단 IT기술이 더해진다면 향후 미래는 밝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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