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인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조합)이 추천한 일부 제품들중에는 영업에 필요한 기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선 개인택시 운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보조금까지 지원하며 관리감독을 해야할 인천시가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개인택시업계의 불만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개인택시 운전자들에 따르면 인천지역 개인택시 9000여 대는 지난 6월 1일부터 7월20일까지 시민편의 증대를 위해 교통카드 단말기 교체 작업을 모두 마쳤다
이때 교체된 단말기는 총3개사 제품으로 이중 조합이 K사 제품을 강력 추천했으며 총487대의 개인택시가 이 제품으로 교환했다.
대당48만4000원인 단말기교체 금액중 인천시가 50%인 24만2000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조합이 추천한 K사 제품으로 교체한 487대에는 교통카드 등 선불카드 결제 기능이 없었다.
게다가 카드 이용대금이 시스템 결함으로 제때 입금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개인택운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일부 개인택시운전자는 이같은 카드단말기의 단점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택시이용객들도 이용을 꺼리거나 불만스러워 한다고 불평을 터뜨리고 있다.
더 큰문제는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인천시가 조합이 추천한 K사제품에 선불카드결재기능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일부 기사의 동의를 받은 것과 차량 내에 홍보 안내문 및 스티커 부착하라는 조건만 달고 조합에 사업을 일임하는등 무책임한 모습을 보인데 대해 개인택시운전자들은 더욱 분개하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시관계자는 “K사 제품 교통카드 결제가 안된다는 사실을 기사 개개인에게 알리도록 조합에 요청했다”며“ 나머지 일은 조합과 운전자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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