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조우진, 김혜수 언급한 까닭

조우진 "어떻게 하면 김혜수 도울까 고민하며 연기"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에 출연한 배우 조우진이 19일 영화 시사회 현장에서 배우 김혜수를 언급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e-mail]]

영화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에 출연한 배우 조우진이 19일 영화 시사회 현장에서 배우 김혜수를 언급했다.

조우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진행된 영화 '국가부도의 날'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김혜수를) 도와드릴까를 생각하면서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조우진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그분(김혜수)만이 가진 포용력과 배려심 덕분에 현장에서 잘 버틸 수 있었다"며 "덧붙이면 (김혜수는) 닮고 싶은 배우고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 위기까지 남은 일주일을 그린 이야기다. 김혜수는 국가 부도 위기를 처음 예견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팀장 한시현 역을 맡았다. 유아인은 국가 부도의 위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베팅하는 금융맨 윤정학 역을 소화했다.

조우진은 경제위기 해법을 놓고 한시현과 대립하는 재정국 차관 역을 맡았다. 프랑스 배우 뱅상 카셀은 한국에 비밀리에 입국하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역을 연기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오는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