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기술수출 계약이 봇물 터지고 있다. 유한양행, 코오롱생명과학, 인트론바이오 등 제약·바이오 업계가 연이어 좋은 소식을 전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인 'N-Rephasin® SAL200'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계약금 규모는 선급금 1000만달러와 마일스톤 6억5750만달러를 포함한 6억6750만달러(약 7526억원)다. 매출액에 따라 매출액의 10% 초반대로 수령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상기술료는 별도다.
계약 상대는 파마반트1(PHARMAVANT1, 기술이전 계약)과 로이반트 사이언스(ROIVANT SCIENCES, 보증 계약)다.
지난 19일에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일본 먼디파마 케이케이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술수출금액은 6677억원이다.
지난 5일에는 유한양행이 1조4000억원대 신약 기술 수출·개발 계약을 발표했다.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 얀센 바이오테크와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한 임상 단계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Lazertinib)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총 기술수출 규모는 12억5500만달러(1조4000억원)에 이른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다수의 기술수출 성공 사례로 인해 신약개발 관련 기업의 투자심리가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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