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급락한 여파에 장 초반 약세다.
20일 오전 9시 0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03포인트(1.14%) 하락한 2076.5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1% 가까이 빠진 2074.67로 출발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억원, 29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대로 기관은 312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78포인트(1.56%) 하락한 2만5017.44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9.40포인트(3.03%) 급락한 7028.4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5.54포인트(1.66%) 내린 2690.73로 마무리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 생산량 감소 관련 보도가 지속되면서 이미 한국 증시에도 일부 영향을 줬다"며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29% 내린 4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3.58%), 삼성전자우(-3.91%), LG화학(-0.72%), 포스코(-0.38%), 현대차(-1.48%)도 약세다.
반면 셀트리온(0.44%), SK텔레콤(0.91%)는 상승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9포인트(1.29%) 빠진 693.0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1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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