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제3차·4차 평가위원회를 거쳐 총 18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선정된 업체는 음식업 15개, 도·소매업 3개 업체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충북 6개, 충남 3개, 대전·강원 2개, 부산·경북·경남·광주·울산이 각 1개다.
이에 따라 1차 16개, 2차 14개 업체에 이어 3차 7개, 4차 11개를 포함, 총 48개 가게가 백년가게 반열에 올랐다. 이들 가게는 다산다사의 악순환 구조에도 불구, 지속성장의 가치를 실현한 성공모델이다.
3차에 선정된 가게는 동래할매파전, 철원막국수, 봉래식당, 공원당, 대동관, 재건갈비, 제천식육점이다. 4차에는 나드리, 민들레, 동승춘, 신화당분식, 남주동해장국, 큰댁, 진주회관본관, 딴뚝통나무집식당, 언양불고기, 한도안전상사, 동신위생도기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중기부는 선정된 백년가게의 성공 스토리를 소상공인 롤 모델로 확산하기 위해 O2O플랫폼 활용을 더욱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존 식신에 망고플레이트, 다이닝코드를 추가 확대하고, 민간 방송과 신문매체를 더해 백년가게의 차별화된 스토리를 알려나갈 예정이다.
실제 삼거리먼지막순대국집의 경우, 식신에 백년가게로 등록해 1만7000여명이 검색하고 80여명이 후기와 댓글을 남긴바 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가게 중 ‘동래할매파전’은 ‘파전’이라는 서민적 음식을 ‘동래부사가 임금님에 진상’했다는 스토리로 향토음식 전통을 4대째 이어오고 있다. ‘공원당’은 지속적인 연구로 차별화된 비법과 정성이 담긴 판메밀, 온메밀 그리고 다양한 돈까스로 청주지역 달인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나드리’는 중독성이 강한 다양한 쫄면 양념을 개발 및 상품화해 홈쇼핑과 대형마트까지 판로를 넓혀나가는 쫄면업계의 전국 강자로 불린다. ‘큰댁’은 담백하고 시원한 맛의 충청도식 김치와 손수 담근 장으로 외국인의 입맛까지도 사로잡는 한정식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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