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시교정 렌즈삽입술 완성도 높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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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은 기자
입력 2018-11-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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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움안과 난시교정 렌즈삽입술 연구결과가 유럽안과지(CRST)에 소개됐다. [아이리움안과]

난시는 어떤 원인에 의해 각막 모양이 불규칙해질 경우 한 점에서 초점을 맺지 못해 여러 개로 겹쳐 보이고 굴절이상을 느끼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고도근시에 난시까지 있는 경우 잔여 각막두께가 안전기준에 못 미쳐 스마일라식, 라섹, 라식 등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안내렌즈삽입술(이하 렌즈삽입술)이 대안이 된다. 렌즈삽입술은 눈 안에 시력교정용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수술로, 각막 손상이 없다는 장점과 각막확장증(원추각막), 근시퇴행 우려를 해결하고 시력회복이 빠르다는 점에서 초고도근시와 난시교정에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기능이 우수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최신 안내렌즈들이 나오면서 렌즈삽입술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그러나 안전한 수술, 보다 편안한 시력을 위해서는 안내렌즈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깊은 집도의가 정말검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술 설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가장 최신렌즈로 알려진 이보플러스 토릭 아쿠아 ICL(EVO+ Toric Aqua ICL) 렌즈는 근∙난시 동시 교정이 가능하고 수술 후 우수한 시력교정 결과를 보이지만, 렌즈가 안구 내에서 조금이라도 시력만족도가 낮아질 염려가 있다. ICL렌즈삽입술 전문가 포럼에서 논의된 바에 따르면, 난시 교정용 토릭 렌즈에 약 3도의 작은 회전 오차가 발생하면 난시 교정력의 10%를 잃을 수 있다는 임상 결과도 있다.

아이리움안과 의료팀은 2017 ESCRS(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서 난시교정용 렌즈삽입술(V4c Toric ICL)의 회전 안정성을 확보할 방법으로, 렌즈삽입술 직후 눈 안에 남아 있는 점탄물질의 자연스러운 배출을 통해 안내렌즈의 회전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면서 학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렌즈삽입술의 국제 안전기준 수립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한국인의 눈에 맞는 ICL 렌즈사이즈 계산법’을 발표한 아이리움안과 의료팀은 렌즈삽입술 관련 다수의 논문이 SCI 학술지에 연이어 채택되면서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고 2014년에 대표적인 후방렌즈 ‘아쿠아ICL’의 ‘다이나믹 볼팅현상’(vaulting, 렌즈와 수정체 사이의 거리)을 규명해 화제가 됐다고 병원측은 덧붙였다. 가장 최근 연구업적으로는 지난 9월 맞춤형 렌즈 사이즈 선택에 필요한 핵심요소로 전방 깊이, 동공크기, 안축장(각막에서 망막까리의 거리)임을 규명하고 이 요소들이 볼팅값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논문이 SCI 학술지에 채택된 바 있다.

병원은 렌즈삽입술 안전 기준 강화를 위한 연구에 매진해 온 아이리움안과 의료팀이, 학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아쿠아ICL 렌즈삽입술 최우수센터(THE BEST EVO+ ICL AQUA CENTER 2017)’에 선정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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