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은 21일 상암동 전자회관에서 '전기전자분야 유럽연합(EU) 기술규제 대응 세미나'를 개최, 최근 개정된 EU 기술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기업과의 공동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난달 EU 전기전자제품 관련 에코디자인 및 에너지 라벨링 개정안의 주요내용을 소개하고, 한-EU 정부간 협력 진행경과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EU는 지난 10월 텔레비전, 모니터 등 전자디스플레이와 냉장고, 광원 등 주요 전기전자제품 에너지 소비효율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에코디자인 및 에너지라벨링 개정안을 발표하고 이를 세계무역기구(WTO)에 무역기술장벽(TBT)으로 통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세미나에서는 국내전기전자제품이 EU시장에 진출할 때 적용되는 저전압지침(LVD), 무선기기지침(RED), 유해물질사용제한규정(RoHS) 동향도 논의됐다.
또한 다수의 기업이 애로를 겪고 있은 EU의 개인정보보호규정에 대해서도 관련전문가와 함께 실무 절차와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해외 무역기술장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향후에도 관련 기술규제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이를 기업과 공유하는 한편, WTO TBT위원회 및 한-EU FTA 전기전자 규제대화체 등 정부간 대화채널을 통해 기업의 애로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