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050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급락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1.80포인트(2.21%) 하락한 2만4465.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84포인트(1.82%) 내린 2641.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9.65포인트(1.70%) 떨어진 6908.82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간 다우지수는 3.7%, S&P 500 지수는 3.4%, 나스닥 지수는 4.6%나 미끄러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올해 첫 개장일인 지난 1월 2일 기록했던 2만4824.01, 2695.81, 7006.90 밑으로 미끄러진 것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분기 4.2%에 이어 3분기 3.5%를 기록하고, 10월 실업률도 거의 반세기 만에 최저치인 3.7%를 나타냈다. 미중 무역전쟁과 미 연방준비제도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도 부담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소매유통 업체들의 실적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급락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골드만삭스가 애플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8포인트(0.89%) 내린 684.63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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