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혜경궁 김씨'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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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8-11-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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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文과 함께 추락…4개월 만에 30%대

  • 한국당 22.6%…'태블릿 PC" 사건 후 최고치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8주 연속 하락해 52.5%로 집계,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8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문 대통령과 나란히 8주째 추락해 4개월만에 30%대로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9∼2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2%포인트 내린 52.5%로 집계됐다.

충청권과 호남, 경기·인천, 20대에서 지지도가 올랐으나, 보수층과 중도층,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30대와 50대에서는 지지도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기록한 52.5%는 기존 최저치인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전 9월 3∼4일 조사 때의 52.9%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치다.

리얼미터는 "경제·민생 악화와 더불어 '혜경궁 김씨' 논란이 문 대통령의 주변 지지층인 보수와 중도 성향을 중심으로 여권과 진보 진영 전반에 대한 불신감으로 이어진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하락해, 전주보다 0.7%포인트 내린 39.8%를 기록했다. 4개월 만에 30% 대로 떨어진 수치다. [리얼미터]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7%포인트 내린 39.8%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8월 13∼14일 리얼미터 조사에서 37.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4개월만에 30%대로 떨어진 셈이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9%포인트 오른 22.6%로 4주째 상승해 '최순실 태블릿PC 사건' 직후였던 지난 2016년 10월 4주차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7%포인트 내린 8.7%, 바른미래당은 0.9%포인트 내려 지난 2월 통합창당 이후 최저치인 4.9%,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내린 2.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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