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코람코자산신탁 인수에 나서… 부동산금융업도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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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8-11-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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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람코자산신탁의 주식 111만 8618주(50.74%) 1898억원에 양수

 



LF가 국내 3위 부동산신탁회사 코람코자산신탁의 주식 111만 8618주(50.74%)를 1898억원에 매입한다고 22일 공시했다. 패션업체인 LF가 부동산·금융시장을 진출하고자 코람코자산신탁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동산·부동산 신탁, 대리사무, 정비사업 시행 등을 주 업무로 하는 부동산신탁사다. LF는 코람코자산신탁 창업자인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코리아리재보험 외 85인이 보유한 주식 50.74%를 양수하려는 것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의 지난해 매출은 1241억원이다.

LF 관계자는 "현재까진 매매 계약을 체결하는 단계이고 인수하기엔 절차상 승인 등 많은 작업이 남아있다"며 "사업 다각화를 위해 계약을 시도한 것이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LF는 패션 외에 식품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6건의 인수합병(M&A)를 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LF는 주류 유통업체인 인덜지, 제과업체 퍼블리크, 일본 식자재 모노링크, 유럽 식자재 구르메F&B, 조미김생산업체 해우촌 등 식품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동아TV에 이어 지난해 여행 전문채널 폴라리스TV도 인수하며 방송사업에도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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