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최대 경제 도시 호찌민시 정부가 세계 창조 도시로의 경제 성장 및 발전 모델을 논의하기 위해 11월 23일 ‘2018 호찌민시 경제 포럼’을 호찌민시 화이트팰리스에서 열었다.
‘양방향 창의도시 창출과 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호찌민시 정부가 주관하고 호찌민시 외무국, 베트남 호찌민기업협회(HUBA·후바)와 사단법인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코베카)가 공동 개최한다. 외교부, 아주경제, 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후원하고 삼라마이다스(SM) 그룹이 특별 협찬했다.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 그룹의 자회사이자 베트남 최초의 자동차 회사인 빈패스트도 최대 후원사로 나섰다.
응우엔탄퐁 (Nguyen Thanh Phong) 호찌민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세계를 바꾸고 있는 4차 산혁명은 여러 방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같은 기술의 발전은 도시의 혁신적 개발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정부는 2020년까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우선 법적 토대를 마련하고, 도시 및 도시 구역에서 스마트시티 개발 시범 준비를 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수십개의 스마트시티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호찌민 시티는 2025년까지 염두에 둔 2017-2020년 기간의 스마트 시티 개발 계획안을 지난해 승인한 바 있다. 응우엔탄퐁 위원장은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세 유지하면서 호찌민을 더욱 혁신적인 도시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정부 기관과 호찌민 국립대 등 학계, 국내외 비즈니스 리더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차상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 윤원석 숙명여대 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도 참석해 연설과 토론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의 후원사로 나선 아주경제의 곽영길 회장과 특별협찬 기업인 SM 그룹 계열사 삼환기업 이계연 대표도 포럼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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