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저가 항공사(LCC) 에어 아시아의 장거리 노선 운용사인 에어 아시아X는 21일, 3분기 순손실이 1억 9746만 링깃(약 53억 4000만 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이며, 적자폭은 전년 동기의 4,330만 링깃에서 대폭 증가했다.
주된 실적 악화 요인으로는 고유가로 인하여 연료비가 전년 동기 대비 40%나 상승한데다, 중국인 여행객의 감소와 테헤란 노선 운항 중단으로 여객 수송 능력 4%가 저하한 것을 꼽을 수 있다. 반면 항공료는 5% 인하하여 매출이 4.2% 감소한 10억 7742만 링깃으로 떨어지는 등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1~9월 누적실적도 전년 동기 1447만 링깃 흑자에서 크게 악화되어 2억 1343만 링깃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33억 9637만 링깃을 기록, 전년 동기의 33억 4153만 링깃에서 소폭 증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