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첫 발행어음 상품을 출시한 이후 1년 동안 3조7000억원어치를 팔았다.
2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퍼스트 발행어음'은 모험자본 투자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50% 이상을 투자한다. 부동산 관련 자산은 30%를 넘기지 않고 있다. 현재 유동성 비율은 100% 이상을 유지하는 중이다.
이 상품은 만기와 납입 방식에 따라 총 9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1년물 기준 금리는 2.5%다. 현재 판매액 가운데 개인 고객은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발행어음을 통해 올해 4조원, 내년 6조원을 조달할 계획"이라며 "수시입출금 외화표시 발행어음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태욱 종합금융담당 상무는 "발행어음 사업은 운용역량에 따라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장기 성장을 유도해 혁신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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