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하림지주 사업 확장으로 성장 기반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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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입력 2018-11-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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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K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만5500원 제시

[사진=아주경제 DB]


IBK투자증권은 하림지주가 사업을 확장하면서 앞으로 성장할 기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5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1만1250원)보다 37.8% 높다.

28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하림지주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연결 매출액은 5조 5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누적대비 5.7%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103억원으로 19.5% 감소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열사 중 팬오션은 개선됐지만 나머지는 미흡했다"며 "수익은 올해를 기점으로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실적 개선을 점치는 이유는 빠른 사업 확장세에 있다. 하림지주는 육계와 양돈을 중심으로 사업을 넓혔다. 김장원 연구원은 "오리 사업을 추가해 가금 사업을 넓혔고, 사료와 육가공을 추가해 식품사업체로 발돋움했다"며 "사료 원재료인 곡물을 옮기기 위해 운송업과 소비자 최종 단계인 유통업까지 추가했다"고 분석했다.

수익 기반이 안정적인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지주 연결 실적에선 운송, 사료, 유통, 양돈 순으로 기여도가 높았다. 김 연구원은 "장기계약으로 실적이 발생하는 운송은 앞으로도 높은 기여도 유지할 것"이라며 "사료는 수요처가 확대돼 지금보다 더 높아지리라 본다"고 내다봤다.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다. 하림지주 전신인 하림홀딩스는 지난해 6월 상장한 이후 제일홀딩스와 합병 가능성과 일감몰아주기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까지 겹쳐 약세를 보였다.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못한 점도 한몫했다. 김 연구원은 "이제 제일홀딩스와 합병했고, 공정위 조사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위험 요인이 둔화해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내년엔 투자 변수가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 김 연구원은 "수익은 올해보다 개선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 개발될 양재동 물류센터도 기대감을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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