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530만 달러 규모 방글라데시 전력설비 관리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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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11-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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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PCO형 GIS모델'의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 알리는 계기

강명구 한전 신사업개발부장(왼쪽 세번째)이 27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전력설비 관리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식에서 세이드 아크람 방글라데시전력개발위원회 조달부서장(왼쪽 네번째)과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지난 27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방글라데시전력개발위원회와 530만 달러 규모의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전력설비 관리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전은 앞으로 18개월간 치타공을 포함한 4개 도시에서 ▲GIS 운영시스템 구축 ▲데이터베이스화 작업 ▲배전설비 마스터플랜 수립 ▲교육 훈련 등을 진행한다.

한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연 평균 6% 이상의 경제성장을 계속하면서 전기사용량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정전이 잦고 송배전 손실률이 11%에 달하는 등 전력인프라가 부족하다.

한전은 각종 지리정보를 디지털화해 전력설비를 관리하면 이런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의 GIS 사업 수주는 2015년 나이지리아에 이어 두 번째며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송배전 손실감소 효과가 큰 ‘KEPCO형 GIS모델’의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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