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로부터 누구나 레슨을 받을 기회가 열렸다. 우즈는 내년부터 TV 강사로 변신해 자신의 노하우를 전격 공개한다. 그동안 받을 수 없었던 특별한 과외수업이다.
AP통신 등 해외 주요 언론은 28일(한국시간) 골프TV와 우즈가 장기 독점 콘텐츠 제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내년 골프TV를 통해 주간 골프 교육 비디오 제작에 참여한다.
디스커버리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미디어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골프TV는 내년부터 PGA 투어 생중계를 비롯해 VOD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골프TV가 내놓을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우즈를 중심으로 만들어질 예정인 독점 영상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우즈의 일상생활부터 투어 이동 간의 모습, 대회 준비 과정, 훈련습관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우즈의 일상은 접하기 어려웠다.
골프TV를 통해 팬들에게 손을 내민 우즈는 “나는 모든 곳에 있는 골프 팬, 골프 선수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우즈는 확실한 과외 선생님으로 나설 각오도 전했다. 우즈는 “코스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어떻게 더 좋은 플레이를 할 것인가, 낮은 스코어를 내기 위해 어떻게 연습할 것인가, 친구에게 이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 많은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며 “나는 그동안 나의 골프를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이런 나의 경험은 많은 사람들의 골프 실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스커버리의 자슬레프 대표는 “타이거 우즈가 골프TV와 함께 하게 된 것을 매우 환영한다”며 “타이거 우즈라는 위대한 선수는 골프TV를 통해 좋은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 팬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