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구 특성화고 입시 전형 다시 진행, 왜?… 변경된 일정은?

내신 점추표 산출 과정서 시스템 오류 발견

취업희망자 우선 전형, 29~30일 원서 다시 접수

대구시교육청. [사진=연합뉴스]

대구시교육청의 2019학년도 특성화 고교 신입생 선발 전형을 다시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28일 대구시교육청은 2019학년도 특성화 고교 입학 지원자 3767명의 내신 점수표 산출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확인돼 원서 접수를 다시 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특성화고 입시를 위한 지역 4개 중학교의 내신성적 산출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이들 학교 3학년생들의 성적을 재산출 해야 하므로 특성화 고교 전형을 원점에서 다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설명에 따르면 이번 오류는 신설 4개 중학교 교과성적을 고입 내신성적을 산출할 때 자유학기제(일반적으로 1학년 2학기) 성적을 제외해야 하는 규정이 있다. 그런데 고입성적산출시스템이 신규 등록된 신설학교에 대해선 자유학기제 성적이 반영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입시 전형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됨에 따라 29일 예정됐던 면접이 전면 취소됐다. 특성화 고교 취업희망자 우선 전형은 이날부터 30일까지 원서를 다시 접수해 다음 달 3일 면접을 할 예정이다.

아직 원서접수를 하지 않은 특성화 고교 일반전형의 일정도 연기해 다음 달 5~6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7일에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