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파월 '비둘기 발언'에 증권주도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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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8-11-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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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증권주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통화 완화적) 발언'에 29일 동반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 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 오른 1763.3에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SK증권우(17.56%), 한화투자증권우(7.31%) 키움증권(4.97%), 골든브릿지증권(5.56%), 삼성증권(3.89%) 등이 크게 올랐다.

전체 코스피 증권 업종 내 34개 종목 중 하락한 종목은 유안타증권(-0.15%), 유화증권우(-0.37%), 부국증권(-042%), 현대차증권(0.45)%, 한양증권우(-3.38%) 5개뿐이었다.

앞서 파월 의장은 28일(미국시간) 이코노믹클럽 강연에서 "금리가 역사적으로 여전히 낮지만, 경제에 중립적인 금리 범위의 바로 아래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달 초 금리가 중립금리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 말했던 것과 큰 차이를 보이는 발언이다.

이에 따라 시장 일각에서는 내년 기준금리 인상이 1회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등 연준의 통화 긴축 속도가 한층 느려질 것이라는 시각이 힘을 얻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 발언 이후 달러화가 여타 외환에 비해 약세를 보여 외국인의 순매수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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