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우리와 비슷한 제조업종에 집중돼 있고, 서양에 비해 우리나라가 적용하기 더 쉽고 적절한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또 한국 경제가 일정한 시차를 두고 일본을 따라가는 현상을 보이는 바, 일본 기업들이 대내적인 위기를 지나온 과정이 우리 기업들에도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일본이 정치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 나라의 경제까지 무시한들 한국에 득 될 게 없다. 그보다는 일본 기업들이 어떻게 ‘잃어버린 20년’을 이겨내고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는지, 왜 실제로 경쟁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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