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소형위성 1호, 4일 새벽 발사…하루 연기

우주환경 검증 시험을 지원·핵심기술 산업화 도모 위해 개발

차세대소형위성 1호.[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세대소형위성 1호'가 현지 기상 상황을 고려해 발사 시간을 하루 늦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원(이하 카이스트)은 차세대소형위성 1호를 4일 새벽에 발사한다고 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미국 현지 스페이스X로부터 기상 상황 변화로 인해 조금 더 안정적인 발사를 위해 발사 예비일인 12월 4일 새벽(현지시간 3일)으로 발사일 변경 통보가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위성 발사는 당초 11월 29일로 발사일을 정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일정이 3일 오전으로 연기된 바 있다. 발사 장소는 미국 반덴버그공군기지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발사체와 결합한 상태로 현지에서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카이스트 연구진은 위성 상태를 지속 점검하며 성공적인 발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우주기술 검증, 우주과학연구, 기술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표준화·모듈화·소형화 된 100㎏급 소형위성이다.

국내 개발 우주핵심기술의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우주환경 검증 시험을 지원하며, 핵심기술 자립화·실용화 및 산업화를 도모하기 위해 개발됐다. 개발기간은 2012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이며, 예산은 총 324억3000만원이다.

발사체 '팰컨-9'은 미국 스페이스X가 제작한 것으로 2단 로켓으로 구성됐다. 1단 엔진은 팰컨-1 엔진 9개를 묶어 저궤도, 정지궤도 등 다용도 발사체로 사용된다. 올해 11월 기준 발사성공률은 96.9%로 총 64회 발사 중 62회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