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CJ ENM, 4분기 성수기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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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CJ ENM에 대해 목표주가 3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이 예상돼서다. 현재 목표주가는 CJ ENM의 전 거래일 종가 보다 50% 가량 높다.

한화투자증권은 CJ ENM의 4분기 미디어 부문 매출액이 4225억원, 영업이익이 4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주 방영을 시작한 '남자친구'와 '일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2회 만에 10% 수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TV광고 뿐만 아니라 PIP(Platform in platform), 유투브(Youtube), 티빙(Tving)의 트래픽 증가와 함께 디지털 광고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CJ ENM의 3분기 커머스 이익이 기대치를 밑돈 것은 송출수수료 인상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김소혜 연구원은 "3분기에는 1·2분기 소급분까지 반영되면서 비용이 많아졌지만, 4분기는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4분기는 성수기 진입에 따른 취급고 성장과 수익성 회복이 동시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9월 론칭한 지춘희 디자이너의 브랜드 'G-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패션 취급고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마진에 긍정적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미디어와 커머스 간의 시너지는 숫자로 확인하기 아직 이르지만 광고와 커머스 업황이 부진한데도 경쟁사 대비 확연히 성장하는 실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가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CJ ENM의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의 15배 수준으로 업종 내 가장 저평가돼 있다"며 "4분기 호실적이 확인될 경우 그동안 저평가됐던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