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개발업체 베스파가 코스닥 상장 첫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베스파는 이날 오후 1시53분 현재 3만1750원으로 시초가 대비 1650원(4.94%) 내렸다.
공모가 3만5000원보다 9.3% 낮은 수준이다.
베스파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4.81대 1의 경쟁률로 희망 공모가 밴드(4만4800~5만9700원) 하단에 못 미치는 3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경쟁률은 3.30대 1로 집계됐다.
2013년 설립한 베스파는 지난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킹스레이드'를 출시했다. 한국, 북미, 동남아, 유럽, 아시아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누적 가입자수는 740만명, 다운로드 500만건을 넘었다. 올해 3월과 5월에는 각각 일본, 대만에 진출해 구글 최고 매출 10위, 2위를 기록했다.
베스파는 사내 스튜디오인 마트료시카 스튜디오, KRO 스튜디오 등에서 신작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KRO 스튜디오에서는 킹스레이드 지적재산권(IP) 기반의 액션 RPG 콘솔게임을 2022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자회사인 넥사이팅을 통해서는 2022년 1분기 론칭을 목표로 모바일 디펜스 RPG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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